이미 오래된 연산동의 양곱창집이다.
이집은 고작 테이블이 5개 안쪽 방이 1개 있는데 맛있단다...
시작부터 훼이크네...
간판에는 숯불이라며 용감하게 등장한 부루스타.
이집의 메뉴판이다. 소금구이 10,000원? 양곱창 맞아? 헐 대박 싸네~ 5인분 먹자 등등 심히 흥분했지만 최대한 절제하여 3인분 주문한다.
소금구이라는데 양념이 발려있다. 하긴 양곱창을 그냥 구워먹는 일은 본적도 해서도 안되는 정도인줄 알지만 혹시나 했다. 당연히 비린내 제거용 양념 탑재 ~
그럼 양념구이는 무엇인가에 대해 궁금하여 말씀 적잖은 이모님께 여쭤보았다. 결론은 고추장 양념인데 우리는 너무 많은 시간을 뺏겼다.
한판 올리고도 남아있는 양곱창들 감자와 버섯이 용량을 증폭시키긴 하지만 그래도 양은 정말 많은편이다.
타지 않게 골고루 들어다 놨다 뒤집었다.
고소한 맛에는 절대 빠질 수 없는 딱 좋은 소주한잔에서 여러잔.
이제 슬슬 준비가 되어가는 양곱창이다.
반찬을 보라~.
이집이 양곱창에 쏫는 열정이 투영되어 있다.
한손은 양곱창 다른 한손은 소주를 잡은 두손의 쓰임세는 여기서 최상의 실력 발휘를 한다.
물론 맞은편 일행과의 건배도 잊지 않고 행복감을 공유한다.
푸짐한데 저렴한 가격.
오드득 싱싱한 양곱창.
달달한 양념장.
계속 들어가는 소주.
피로를 씻기 위해 소주를 기울이고 다음날의 피로를 두배로 얻어가는게 다반사지만 이집 양곱창과 함께라면 적어도 기분은 최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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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맛있는 집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