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탈 많았던 F10 520D를 모시고 있는 오너입니다. 

차를 구입한지 몇달만에 일어난 일이라 어리둥절하고 불안한 마음에 차량에 대한 신뢰도가 바닥을 쳤습니다.

싫다 싫다 하면 더 싫다던가요? 몇달 타면서 느낀 싫은 잡소리 포인트 남겨보겠습니다. 

운행중 특정 알피엠에서 들려오는 쥐소리 찍찍찍 하는 고주파음이 왼쪽귀를 괴롭힙니다. 좌측 대시보드에는

전조등 스위치가 있는데 이곳을 뜯어내고 운행하니 소리가 안납니다. 그래서 부직포테이프로 부품의 결속부위를

감싸주고 재조립 했지만 소음은 사라지지 않습니다. 그래서 반쯤 뜯어놓은 상태로 운행하고 있습니다. 

위와 마찬가지로 운행중 컵홀더 뚜껑에서 떨리는 소음이 굉장히 큽니다. 처음엔 대시보드 어디서 나는지 확인할 길이 없어

손으로 여기저기 막 눌러보았지만 결국 범인은 컵홀더 뚜껑이었습니다. 소음이 나면 컵홀더 뚜껑을 살짝 건드려주면 잠시

안납니다. 하지만 한참 지나면 또 소리가 납니다. 뚜껑을 덮어 놓으면 안나긴 하는데 차내 수납공간이 부족하여 뚜껑을

닫고 타기엔 무리가 있네요

차량이 요철을 지날때 보조석 안전벨트가 B필러 기둥을 때려서 달그락 달그락 하는 소리가 납니다. 아마도 동승자가 타고 내릴 때

안전벨트를 풀고 꼬인채로 둬서 그런것 같은데 원래의 포지션대로 꼬인 벨트를 바로 잡으면 소리가 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운전중 벨트를 바로잡는 일이란 여간 어려운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일전에도 지적했던 사항인데 브레이크 패드에서 소음이 발생합니다. 처음에 소음을 느꼈을 때 하체의 어떤 부품이 나간줄 알았습니다.

우연히 찾은건데 차량을 한참 운행하다가 주차장에 주차하려고 후진하는 순간 브레이크에 발 올릴때 딱! 또는 뚝! 한는 소리가 크게

납니다.  보행자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소음이어서 브레이크패드의 결함으로 추측됩니다. 서비스센터에 알리고 AS를 요구했지만

결국 발걸음을 돌려야만 했습니다. 

이상으로 4가지 잡소리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사실 이 잡소리만 빼고 보면 정말 훌륭한 차량입니다. 승차감,가속만,탁월한연비,빼어난외관 등등 어디 하나 빼놓을 수 없는 만점 차량이지 말입니다. 다만 불나는 차량은 쉴드를 칠수가 없네요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