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1프로+오스모 모바일3 (하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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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첫 아이폰은 깻잎통조림 디자인으로 유명했던 아이폰4부터 입니다. 이후로 아이폰6플러스, 아이폰7플러스, 아이폰XS, 아이폰11프로로 이어져왔죠~



구매동기

아이폰7플러스에서 아이폰xs 의 교체로 크게 달라진 부분은 홈버튼의 부재, 페이스아이디, 세로로 넓어진 화면, 카메라성능, 손에 잡히는 사이즈 정도입니다. 특히 카메라에서 성능에서 가장 크게 느꼇는데요. 야간에 찍어도 썩 괜찮은 화질을 보여주는점, 인물촬영모드로 피사체를 부각시점 등은 저의 오랜 여행 동반자 캐논6D를 놓아주기에 어느 정도 타당성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좁은 화각 때문에 여행시 16-35렌즈를 마운트한 6D는 항상 품에 끼고 다녔는데 이번 아이폰11프로는 이런 광각의 갈증을 해소시키는 듯 해서 구매를 서두르게 되었습니다. 


어디서 구매?

과거에 아이폰은 통신사를 끼고 사는게 최선인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스마트폰 발매는 1년에 한번씩 다가오는데 1년 이상을 더 참고 구매해야 하는 부분을 견디기 힘든 부분이었습니다. 그래서 30개월이 지난 직후 중고 아이폰 xs로 갈아 탔으며, 이후 아이폰11프로의 경우 하*마트에서 12개월 할부에 10%가까운 할인+적립을 제공 받고 다시 갈아 타게 되었습니다. 256GB 144만원 정도로 기억됩니다.


백업과복원

ios13 부터는 백업과 복원 개념은 접어도 될 것 같습니다. 폰 대 폰으로 데이터를 이동해서 완전히 복사하는 기능이 추가되어 보안관련된 부분을 제외하고는 모든 기능을 그대로 옮겨옵니다. 


업무활용도

저는 업무적으로 매일 사진을 찍고, 그 사진 자료를 블로그나 특정 사이트에 등록하는 일을 수시로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이폰, 아이패드, 맥북, 윈도우pc 등등 손에 잡히는 모든 디바이스로 작업을 하는편인데 아이폰으로 찍은 사진은 와이파이 환경에서 찍은 즉시 아이클라우드에 올라가게 되고, 아이클라우드에 올라간 사진은 모든 디바이스에서 실시간에 가깝게 확인할 수 있다보니 작업 장소에 구애를 받지 않아 편하게 업무를 볼 수 있습니다. 물론 해당 기능은 아이폰 11프로만의 가능은 아니지만, 과거에 화질이나 화각 때문에 DSLR의 사진을 구글포토에 올려서 사용하던  때와는 절차와 과정이 엄청 효율적으로 바뀌었다고 생각됩니다. 


동영상

소니 x3000 모델을 소장하고 있으며 여행시 이모저모를 기록하곤 합니다. 엄청난 화질답게 줄어드는 배터리 용량이라던가 메모리카드 용량은 부담감이 있어 4k30p은 잘 사용하지 않았고, 프레임이 부드럽게 넘어가는 2k60p 을 주로 사용했습니다. 이 옵션에서도 x3000은 발열이 심했고, 장시간 촬영은 어렵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었습니다. 새로 구매한 아이폰11프로는 그런 부분을 깔끔하게 커버합니다. 256GB의 넉넉한 용량으로 하루 이틀의 영상은 충분히 담을 수 있었고 발열 부분도 부담될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다만 배터리 부분은 소모량이 많았지만 20000mAh 외장배터리 하나면 하루종일 버틸 수 있었습니다. 


주간영상화질

여행시 아이폰11프로로 주간에 찍은 4k60p 영상을 보며 이제 소니 액션캠 x3000+캐논6D는 넣어 둬도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주간 영상 보고 가실게요~

https://youtu.be/nZ-T6uA6mY4?t=75


야간영상화질

화각의 배율에 따라서 화질 차이가 심하게 나타납니다. 최대 광각에서는 영상의 밝기도 떨어지며 주변 노이즈는 말할 것도 없고 물빠진 색감으로 좌절감을 안겨줍니다. 그리고 밝은LED 불빛 같은데 노출되면 렌즈 반사 때문인지 플레어 현상으로 UFO를 보실 수 있습니다. 영상 보실게요

https://youtu.be/nZ-T6uA6mY4?t=469


사진화질

주간에 찍은 사진은 색감이며 선예도 화각 모두 준수합니다. 여행시 아쉬움이 없을 정도의 퀄리티 입니다. 특히 동영상과는 다르게 야간사진은 흔들림도 없이 쨍쨍한 사진을 뽑아주는게 이렇게 성의 없이 찍어도 잘나온다는게 신기하기도 했습니다. 사진 갑니다.

 

 

 



이제 오스모 모바일3콤보 입니다.  짐벌은 처음입니다만 이건 정말 말로 표현하기 어렵습니다. 굳이 표현을 하자면 똑똑한 로봇을 데리고 다니는 느낌이라 할까요?  극한 상황에 대응하는 녀석을 보고 있으면 기특하기까지 합니다.


조이스틱

제자리에서 앵글을 임의대로 옮길 수 있는 조이스틱이 있습니다. 아주 미세하게 약간 밀면 앵글도 아주 천천히 움직입니다. 속도 조절이 힘조절로 가능하니 자동차의 악셀레이터와 같은 느낌입니다. 영상으로 보면 이런 움직임을 컨트롤 할 수있습니다. 

https://youtu.be/nZ-T6uA6mY4?t=34


소음

여행시 일반적인 환경에서 모터의 소음은 전혀 느끼지 못했습니다. 조용히 작동되며 녹화시에 마이크로 녹음되는 일도 전혀 없었습니다. 숙소에서 이리저리 가지고 놀면서 각도로 확확 꺽으면 고주파음이 약간 나기는 하는데 거슬리지 않는 정도입니다.


배터리 

스펙상 15시간을 제공한다고 합니다. 여행 첫날에는 내도록 짐벌을 켜놓고 다녔습니다.  껏다가 다시 켜면 앵글의 세팅을 맞춰야하는 불편함 또는 가끔씩 블루투스가 끊기는 불편함 때문이었죠~ 거의 대부분 전원을 켜고 다녔는데도 하루를 거뜬히 버티는 것 보니 더욱 정이 갑니다.  다음날 짐벌의 usb-a 포트로 아이폰을 충전시키면서 다녔습니다. 이건 안하시는게 좋습니다. 짐벌 2시간만에 뻗습니다. ^^


휴대성

캐논 6d에 16-35 렌즈를 마운트하고 2키로에 육박하는 카메라를 목에 걸고 다녔던 과거를 생각하면 이건 무게도 아닙니다. 정말 편하고 가벼우며, 접었을 때 휴대성은 말하나 마나죠~ 가벼운 무게 덕분에 한손으로 파지하고 대기 시간이 길어질 땐  테이블에 올려두게 되는데 콤보로 구매한터라 트라이포트가 제공되어 아무데나  올려 놓기 너무 편했습니다.



아쉬운점

아이폰11프로와 오스모 모바일3가 합쳐진 짐벌이 나오면 좋겠다

DJI기본 제공 앱으로는 아이폰의 최대광각 배율 설정이 안되는 점

야간 동영상 촬영시 광각에서 화질이 급격하게 저하 & 렌즈 플레어 현상

아이폰만 다른 충전포트 (요즘은 차량용 거치대도 USB-C 라고요!)

아이폰의 대용량 파일을 PC로 옮기는 어려움 (에어드롭으로 노가다)


마무리

아이폰으로 찍은 4k60p영상을 아이폰에서 손쉽게 편집하고 빠른시간안에 좋은 추억들을 간직할 수 있다는게 상당한 만족으로 다가옵니다. 과거에 찍은 수많은 영상과 사진들이 저의 나스 한켠에 자리하고 있지만, 시간이 지난 지금 영상을 찾아 편집하는 일은  큰 맘 먹지 않고는 힘든일이죠~  앞으로의 활약상 기대되고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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